신라시대 화장실 발굴 1300여년 전 신라 왕실의 별궁이던 경주 동궁에서 통일신라시대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발굴되면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날 26일 “사적 제18호인 경주 동궁과 월지(月池·옛 안압지) 북동쪽 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기초석만 남은 화장실 건물터 안에서 돌로 만든 변기 시설과 오물 배수시설까지 함께 갖춘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국내 고대 화장실 유적 가운데 건물과 변기, 오물 배수시설이 모두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화강암으로 만든 변기 시설은 두 다리를 딛고 쪼그려 앉을 수 있도록 길쭉한 판석을 양쪽에 깔고 그 사이에 구멍이 뚫린 석조물을 배치한 형태인데요. 신라시대 화장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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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6.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