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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탈락 이변
올림픽 양궁 2연패한 기보배와 코펜하겐 세계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윤희가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세계양궁연맹이 한국의 두터운 선수층을 조명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7일 세계양궁연맹(WA)은 다음 달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 기보배와 김윤희가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세계양궁연맹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디펜딩 챔피언 2명이 한국 대표 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제목으로 한국 대표 팀 선발전 결과를 전했습니다.
기보배는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8명을 뽑는 1차와 4명을 뽑는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으나 4명 중 1명을 떨어뜨리는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했는데요.
기계 활을 쏘는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지난 코펜하겐 세계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윤희가 4위로 3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기보배 탈락 소식과 함께 “아쉽게 탈락한 선수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동안 한국 양궁은 철저히 기록과 원칙대로 선수를 선발해왔다”면서 “그래야 기존 대표 선수도 더욱 경각심을 갖고 분발하게 되고, 새로운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고 밝혔는데요.
세계양궁연맹이 기보배 탈락 소식에 주목하면서 양궁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대표로는 세계 랭킹 1위 장혜진(LH), 5위 최미선(광주여대), 7위 강채영(경희대)이 뽑혔는데요.
남자 대표는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 4위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