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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현 감독 영화 흥부

오로라M 2018. 2. 22. 16:47

조근현 감독 영화 흥부 흥부전의 재해석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팔도를 들썩이게 만들던 대중소설의 대가 '연흥부'가 민심을 위로하는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로 현재 흥행몰이중입니다.


줄거리


“내가 쓴 흥부전 궁금하지 않소”


아무도 몰랐던 형제, 흥부 - 놀부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년.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는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형제, 조혁 - 조항리

수소문 끝에 형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조혁’을 만나게 된 ‘흥부’는 

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 받는 ‘조혁’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백성을 생각하는 동생 ‘조혁’과 달리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의 야욕을 목격한 ‘흥부’는 전혀 다른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탄생한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하는데…



먼저 고전소설 속 '흥부', '놀부'는 영화 속 '조혁'(김주혁), '조항리'(정진영) 형제의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 - 사진


동생 '조혁'은 가난한 백성들을 돌보는 정신적 지도자인 반면,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형 '조항리'는 동생이 하는 일이 자신의 욕망에 걸림돌이 될까 방해를 일삼는 '놀부'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혁'은 탐욕스러운 형 '조항리'의 집을 찾아갔다가 어린 노비를 구해주고 형수에게 밥주걱으로 뺨을 얻어맞는 장면으로 재해석되어 보다 넓은 의미로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본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두 형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로운 '흥부전'을 쓴다는 이야기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영화 '흥부'는 고전소설이 담고 있는 풍자와 해학, 그리고 시대상까지 녹여내며 '흥부'를 작가로 표현해 풍부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캐릭터로 보다 깊고 넓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며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틸컷


이날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흥부'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490개의 상영관에서 1만 19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7만 1313명을 기록했는데요.


조근현 영화감독 네이버 영화 제공


지난 1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왔던 '흥부'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5위에 자리하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씨네21 제공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는 15만 598명의 관객을 모은 '블랙 팬서', 2위에는 4만 2778명의 관객을 모은 '골든슬럼버'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한편, 영화 '흥부'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면서 영화감독 조근현 감독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근현은 영화감독이자 미술감독으로 지난 2002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데뷔했는데요.


영화감독 조근현 프로필 포털사이트 갈무리


충무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조근현 감독은 '장화, 홍련' '형사 Duelist' 등 현대물, 사극 장르를 넘나들며 미술을 책임졌고 이후 '봄' '26년' 등을 통해 연출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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